교육과 삶 돌아보기

[영국] 빈곤 학습자를 위한 대입제도

▶ ‘고등교육정책협회(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 이하 HEPI)’는 대학교가 소외계층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대입시험(A-level) 등급을 획득하였더라도 합격시키는 ‘맥락화 합격(Contextual Offers)’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함. 이 설문조사에는 1,000명 이상의 대학교 학습자가 참여함.
▶ HEPI에 따르면 ‘맥락화 합격’은 일반 합격과 비교할 때 대학교가 대입시험 과목 중 한 과목에서 최소한 한 등급을 낮추어 선발하는 것이며, 다수의 혹은 모든 과목에서 다른 등급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음. ‘맥락화 합격’에는 해당 학습자가 가정에서 최초의 대학교 입학자인지, 고등교육 진학률이 낮은 지역에서 거주하는지,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에 다니는지, 장애와 같은 특수한 개인 특성을 지니는지 등의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수 있음.
▶ 풀타임 학부과정 학생 중 47%가 소외계층 학습자에 대한 ‘맥락화 합격’에 찬성하였지만, 반대한 학생의 비율도 45%였음. 그러나 학습자의 72%가 자신이 소외지역에서 성장하였다면 좋은 점수를 획득하기 더 어려워졌을 것이라는 데 동의함. 여기에 동의하지 않은 학생은 23%에 그침.
▶ 또한, 영국 최상위권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맥락화 합격’에 찬성함. 최상위권 대학교의 학생 중 ‘맥락화 합격’에 동의한 비율은 81%임. 이뿐만 아니라 72%는 대학교가 지원자의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 동의함. 그리고 ‘맥락화 합격’이 다른 학생의 대학교 입학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반대한 응답자는 53%임. 또한, 대학생 중 54%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 자격요건으로 입학한 학생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함.
▶ HEPI의 휴고 데일-해리스(Hugo Dale-Harris) 정책국장은 ‘맥락화 합격’을 배경에 상관없이 학문적 잠재성을 가진 학습자를 선발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평가함. 대다수의 대학생이 교육적 소외가 학습을 어렵게 만들며, 대학교 입학과정에서 지원자의 큰 잠재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함. 또한, 최상위권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맥락화 합격’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놀랍다고 말함. 데일-해리스 정책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최초로 대다수의 학생이 교육적 불평등을 인식하고 있으며, 대학이 이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함. HEPI의 닉 힐먼(Nick Hillman) 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맥락화 합격’에 내재된 원칙이 대학생에게 널리 수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함.

[영국] 교육부, 건강한 학교 평가 계획 발표

▶ 7월 8일 교육부의 ‘건강한 학교 평가(Healthy Schools Rating scheme)’가 발표됨. 이는 일선학교에서 학습자의 건강을 지원하는 것을 스스로 평가하는 자발적 평가 계획임.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교육과정 속에 건강한 섭식 정책이 있는지, 학교 급식으로 현지 식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체육에 사용하는 시간은 얼마인지 등의 질문에 답해야 함.
▶ ‘건강한 학교 평가’ 계획은 학교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한 자기평가를 완료함으로써 건강한 섭식과 신체 활동을 얼마나 잘 이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임. 이 계획은 4 가지 영역(식품교육, 식품 기준 준수, 매주 아동이 체육에 소모하는 시간, 등굣길 걷기와 자전거 타기 계획에 참여)을 다룸. 이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학교는 맞춤식 보고와 평가 등급(금, 은, 동, 상 없음)을 받게 될 것임. 지침에 따르면 학교가 학부모에게 등급을 공개할 것을 장려하고 있지만, 결과를 공개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학교의 결정에 따름. 따라서 학교는 ‘건강한 학교 평가’의 등급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기밀로 유지할 수도 있음.
▶ 잉글랜드의 커뮤니티 스포츠를 장려하는 기관인 스포트 잉글랜드(Sport England)와 영국의 주요 공공 서비스에 대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는 기업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는 ‘적극적인 삶 아동과 청년(Active Lives Children and Young People)’ 설문조사를 진행함. 이 설문조사 참여한 모든 학교는 ‘건강한 학교 평가 계획’에 참여할 수 있음. 다른 방법으로는, 설문조사 단체인 ‘적극적인 협력관계(Active Partnerships)’의 지역 대표자에게 연락해야 함. ‘건강한 학교 평가 계획’은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이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 중임.

[독일] 니더작센 주, 종일제 학교를 통한 학생의 자기계발 가능성 확대

▶ 니더작센(Niedersachsen) 주 교육부는 6월 17일 하노버(Hannover)에서 열린 아이디어 엑스포(IdeenEXPO)에서 ‘요하니터-사고-구조 동아리(Johanniter-Unfall-Hilfe e. V.)’와 함께 공립 종일제 학교의 자기계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약을 체결함.
▶ 니더작센 주 교육부의 그란트 헨드릭 토네(Grant Hendrik Tonne) 장관은 외부 협력 파트너와의 신뢰 있는 협업을 통해 종일제 학교 전반의 프로그램을 확장시켜왔다고 함. 협력 파트너의 직원은 그들의 역량을 통해 종일제 학교 프로그램의 수준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이번 협약을 반갑게 여긴다고 말함.
▶ ‘요하니터-사고-구조 동아리’의 하네스 벤들러 (Hannes Wendler) 대표는 학교는 수업만 하는 곳이 아니며, 다음 세대의 인격 계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세우는 곳이라고 말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자신을 계발하고, 특기를 강화하고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함.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의 기회 평등에 기여하고자 하며, 협력 파트너로서 교육부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아이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에 매우 기쁘다고 말함.
▶ ‘요하니터-사고-구조 동아리’는 학생이 활동 참여를 통해 자기 계발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행정가, 교사, 외부 파트너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프로그램을 진행함.

핀란드] OECD, 핀란드 대학 입학 기준과 청년 지원을 낮추도록 권고
원문제목
OECD: Finland should revamp uni admission criteria, student benefits
▶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교육 시스템이 36개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고용과 사회 정책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많은 젊은이가 노동 시장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고 함. 핀란드가 학생 재정 지원을 간소화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입학 관행을 변경하고, 고등교육에서 대학교육으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할 것을 권고함.
▶ 이 평가는 ‘청년을 위한 OECD 행동 계획(OECD’s Action Plan for Youth)’의 일부이며, 청년 서비스 개발에 대한 권장 사항을 포함함. 유사한 평가가 다른 북유럽 국가에서 수행되었으며 지금까지 총 9개국으로 확대되었음. 핀란드의 청소년 서비스 평가는 2018년 봄에 시작되어 ‘교육문화부(Ministry of Education and Culture)’, ‘사회복지부(Ministry of Social Affairs and Health)’, ‘고용경제부(Ministry of Employment and the Economy)’와 공동으로 수행됨.
▶ 보고서의 권고는 현재 핀란드에서 공부할 곳이나 직장이 없는 30세 미만의 사람 수를 줄이기 위함임. 현재 핀란드 젊은이의 3분의 1이 실업 수당을 받고 있으며 이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임. 실업 수당은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또한, 2017년 핀란드의 15∼29세의 고용률은 53.3%로 OECD 평균보다 약간 높았지만, 노르웨이나 스웨덴의 고용률보다 낮았음. 따라서 혜택 제도를 줄이고, 젊은이의 적극적인 취업 활동을 유도하도록 통합 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권고함.
▶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학생 중 4분의 1만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대학 교육기관에서 학업을 계속함.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OECD가 권고하는 한 가지 방법은 대학 입학을 위한 입학 기준을 개혁하는 것인데, 핀란드의 입학시험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어려운 선별적인 시험 중 하나라고 지적함. 시험의 높은 난이도로 인한 낮은 대학입학 허가비율은 젊은이의 대학교육 시작을 지연시키고, 많은 지원자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갭이어(gap year, 교육기간 중 1년간의 휴식기)를 겪게 된다고 덧붙임.

[미국] 새로운 SAT 시험, 학생의 사회경제적 환경에 대한 평가 추가
The Problem With the SAT’s Idea of Objectivity
▶ 미국의 SAT(Scholastic Aptitude Test, 대학입학자격시험) 점수 체계에 새로운 기준이 추가될 예정임. 새로운 SAT 점수 체계는 학생의 학문적 지식을 평가하는 동시에 학생이 처한 환경의 불리한 정도를 반영함. 즉, 학생의 내적 역량과 동시에 학생을 둘러싼 외적 환경 요인에 대한 정보를 함께 수집하겠다는 것임.
▶ SAT 등 미국의 대입 관련 시험을 관리하는 단체인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는 학생의 사회적, 경제적, 가정 배경에 대한 정보를 평가에 추가한 것은 조금 더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라고 밝힘. 학생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에 대한 정보를 평가에 추가하는 것은 학생의 출발점을 비슷하게 조절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음.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험의 공정성과 객관성 문제와 관련하여 여전히 민감한 문제가 얽혀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함.
▶ 학생의 환경적 불이익 정도를 평가하는 ‘불이익 지수(adversity index or disadvantage indext)’는 이미 2017년 10대 대학에서 도입한 바 있음. 이 지수는 지역사회 법죄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엄격함, 부모의 교육 수준 등과 같은 학생이 처한 환경의 불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15개 요소로 구성됨. 학생은 자신이 재학했던 학교와 그 주소 정보를 제공하며, 불이익 지수 평가 결과는 확인할 수 없음.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학생을 평가할 때 이러한 정보를 함께 제공받으며, 학생 선발 시 이러한 요인을 고려할 것인지를 재량적으로 결정할 수 있음. 특히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와 같은 경우는 이미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불이익 지수’를 학교 선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 그 결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교육취약계층 신입생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함.
▶ 새로운 SAT 시험에서는 학생은 재학했던 학교의 주소지 정보를 제공하게 됨. 그리고 칼리지 보드는 해당 지역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학생의 환경에 대한 점수를 결정함. 구체적으로 해당 지역의 범죄율, 빈곤율 등과 같은 정보는 학생의 거주지 정보와 이용 가능한 공개 데이터를 통해 결정되며, 학부모의 학력과 같은 가정 배경에 관한 개별 정보는 학생이 속한 지역의 평균 수치를 기반으로 결정됨.
▶ 이러한 시도는 사회 정의와 공정한 경쟁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음. 그러나 동시에 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함. 가령 범죄율의 경우 실제 해당 학생이 처한 환경의 불이익 정도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비판도 존재함. 범죄율 통계 자체가 신고에 기반하고 있으며 일부 범죄는 포착하지 못하는 통계적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 또한 지역적으로는 범죄율과 빈곤율이 낮은 ‘좋은’ 환경에 속해있으나 실제로는 교육취약계층에 속하는 집단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됨.

[영국] 초·중등학교에서 인간관계교육 의무화 예정

▶ 내년 9월부터 잉글랜드의 초·중등 학습자에게 ‘인간관계교육(relationship education)’이 의무화됨. 초등학교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해 학습하고, 중등학교에서는 인간관계와 성교육으로 확장됨. 모든 연령에 대한 건강교육도 잉글랜드의 의무교육과정에 편성될 예정임. 학부모는 자녀의 연령이 최대 15세가 될 때까지 이 과목을 듣지 않게 거부할 권리가 있으나, 학교장은 학부모와 상담하면서 이 교과의 중요성과 함께 듣지 않았을 때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 알리는 것이 권고됨.
▶ 의무화되는 건강교육 교육과정의 수업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자신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방법과 급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인지하는 방법이 교수될 예정임. 또한, 숙면이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의 간단한 자가돌봄이 중요한 이유도 다룸. 전자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과 온라인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포함됨. 초등학교의 인간관계 교육에서는 불편한 것에 직면했을 때 대응 방법, 익명으로 게시할 때 타인을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 모르는 사람과 온라인상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필요한 온라인 안전 교육이 진행될 예정임.
▶ 중등학교에서는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춘 건강교육이 실시되며, 교육과정을 통해 청소년이 일상적인 정신질환의 징후를 알아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중등학습자는 또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정확하고 민감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법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술과 약물이 신체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배우게 됨. 성과 인간관계교육 수업에서는 사적인 사진 공유, 외설적이거나 유해한 내용의 영향과 이를 알리고 도움을 받는 방법이 포함된 온라인 안전에 관한 주제가 다루어짐. 더불어 인터넷이 성과 인간관계에 불건전한 관점을 어떻게 촉진할 수 있는지도 다루어짐.
▶ 학습자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가 존재하고, 영국 사회에서 존중되어야 하며, 법이 이들을 인정하고 보호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건강교육 교육과정 지침에서는 이 교과목에서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적절하고, 학습자의 나이, 발달, 종교적 배경에 비추어 언제 가르치는 것이 적절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첨언함. 정부는 학습자가 그루밍(Grooming)이나 가정폭력과 같은 다른 유형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 나이에 적합한 수업을 얼마나 자주 진행할 것인지는 학교가 결정하게 되며, 신규 지침은 광범위한 의견과 논의를 바탕으로 구성됨.
▶ ‘학부모의 힘(Parent Power)’ 단체의 상담 웹사이트는 학부모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맞게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 버밍엄(Birmingham)에서는 LGBT의 권리와 동성애 혐오에 대해 아동이 배우는 것을 반대하는 이슬람 학부모의 집회가 있었음. 또한 일부 학부모는 자녀가 성교육을 받지 않도록 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청원을 진행 중임.

[핀란드] 핀란드 국가교육원 새롭게 조직 개편
▶ 올해 초 핀란드 국가교육원(Finnish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 이하 EDUFI)에 개혁된 조직 구조와 새로운 관리 책임이 도입됨. 새로운 조직은 교육 활동에 더욱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주요 기능에 기반을 둠. 조직 개편의 목적은 관료제적 계층 구조를 줄이고 타 기관과의 상호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임.
▶ 4가지의 영향 목표(Impact Objectives)
- 목표: 교육과 국제화의 형평성 증대, 학습자의 복지향상,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역량 향상, 포용력 있는 마음
- 목표는 정부 기관의 자원 배분을 연간 수준으로 조정하는 영향 프로그램(Impact program)을 통해 달성됨. 2019년의 프로그램은 기후 책임, 교육 개혁의 실행, 국제 협력, 개발 기금 개혁, 학습자 지원, 이민자의 통합, 디지털화와 관리에 중점
▶ 주요 기능 관리에 초점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DUFI의 관리는 전체 조직과 관련된 주요 기능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 이사는 주요 기능과 개발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책임질 것.

[호주] 농어촌 지역 고등교육 학생의 STEM 학업 지원

▶ 농어촌 지역 고등교육 학생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이하 STEM)’ 학업 증진을 위해 호주 연방정부는 ‘농어촌 지역 기업연계 장학금 지원 사업(Rural and Regional Enterprise Scholarships Program)’ 수혜자 수를 늘리겠다고 발표함.
▶ 이 정책에 따라 대학의 학부와 석·박사 혹은 직업기술전문교육기관의 전문학사 학위과정에서 STEM 과목을 전공하는 농어촌 지역 출신 학생에게는 최대 18,000 호주 달러(한화 약 1,500만 원)의 학비 장학금과 최대 500불(한화 약 40만 원)의 추가 인턴십 보조금이 지급됨. 연방정부는 이를 위해 총 5,810만 호주 달러(한화 약 47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3,150명 이상의 장학금 수혜자를 선발할 예정임.
▶ 2018년 호주 전역 25∼34세 성인의 45% 이상은 주요도시 소재 고등교육기관에서 학사학위나 기타 고등교육학위를 취득한 반면, 농어촌 지역에서 고등교육학위 취득률은 23%에 머물러 지역별 교육형평성에 어긋나는 양상을 보임. 연방 정부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호주 성인이 학업을 원할 경우 동등한 고등교육 접근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따라 본 정책을 수립하게 되었음.
▶ 2018년에 처음 시작된 장학금 사업은 이미 504명의 수혜자가 고등교육 학위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음. 장학금 신청자는 전일제 등록학생에 한하며 지급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4년까지임.

[독일] 교사의 관점으로 본 독일 학교의 민주주의 교육 상황
▶ 베텔스만 재단이 베를린 사회연구소에 위탁하여 시행한 최근 연구에서는 독일 중등학교의 민주주의 교육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함. 해당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학교법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존중, 다른 의견의 가치, 소수자 보호 등의 민주주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교육과정에 민주주의 관련 과목은 없고 학교에서 민주주의 가치 교육이 매우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다고 함. 이번 연구에서는 민주주의 교육의 핵심역할 수행자이자, 민주주의 교육 현황과 동시에 수업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교사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음. 설문 조사에서는 교사가 수업에서 중요하게 교육하고 있는 민주주의 가치 요소와 교사의 민주주의 교육 중요성 인식 정도, 교사의 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소와 민주주의 교육에 대한 교사의 책임감 정도를 조사함.
▶ 교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학교 민주주의 교육 현황에 관한 설문 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 4%의 교사만이 민주주의 교육의 가치를 매우 높게 생각하고 대부분(95%) 교사는 보통정도로 여김.
- 대부분 교사가 자신의 수업문화가 민주주의 교육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민주적으로 학생과 생활하려 하고, 존중, 정의, 평등과 같은 가치를 교육하고 있다고 응답함.
- 교사 1/4만이 민주주의 관련 주제를 수업에서 중요하게 다룬다고 응답하였고, 사회과학 관련 과목 교사의 경우에는 30%가량이 수업에서 해당 주제를 중요하게 다룬다고 응답함.
- 학생 위원회 또는 민주주의 발전 관련 프로젝트 주간 등을 통해 학생이 학교 교육에 참여할 기회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10% 정도의 교사만이 지난 1년 간 학생이 언급한 형태의 민주주의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고 응답함. 절반가량의 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수업에 체계적으로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응답함.

국민의 미래 역량강화를 위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
평생학습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100세 시대, 개인의 행복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평생학습이 대두되고, 급속한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0세 시대 평생학습 기반을 조성하여 열린 평생학습 체제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일명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세계 경제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언급한 ‘제4차 산업혁명’은 이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특별히 한국 사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제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높은 파도는 예상외로 컸으며, 이제 산업·기술이 급변하는 이 시대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그만큼 새로운 직업들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2018)에 따르면 제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노동시장 환경 변화로서 직무내용 및 숙련도의 변화, 신산업 및 신직업의 등장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 고용형태 변화 등이 전망된다.
이러한 평생학습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학령기 교육지식으로 생애동안 전문역량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한계가 많다. 이에 따라 우리는 지속적인 재교육 및 파생 전문교육 습득과 역량개발, 학습이력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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