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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효정
Subject   낙엽에게서 배우다.
낙엽에게서 배우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여유 있는 시간을 가져본지가.
 그렇지 참으로 오랫만에 여유를 가져서인가 세상이 달리 보인다.

 쌀쌀해진 날씨,
 상쾌한 공기,
 따스하게 느껴지는 햇살,
 아, 시리도록 파란 저 가을 하늘,
 모두가 가슴 속 깊이 파고든다.  

 무엇보다도
 아, 가을이구나,
 실감나게 하는 낙엽이 새롭게 다가온다.
 하늘하늘 춤추면 떨어지는 한 장의 낙엽이
 이토록 정겹게 느껴진지도 참 오랫만이다.
 참으로 말이다.

 손에 쥐어든 마른 낙엽 한장.
 왜 이리 아름다워보이는가?
 색깔이 아무리 곱다한들
 그로 보면 생의 마지막 가는 길일진데.
 마지막 생에 대한 동정심의 발로인가?
 그 옛날, 그 샛노랑, 빠알간 낙엽에 취해
 눈물 흘렸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서일까?
 막연한 그리움과 통통튀는 심장 소리가 부끄러웠던 그때 말이다.

 어쩌면 동병 상린일지도 모르지.
 가는 세월, 흐르는 인생의 한 점에 불과한 처지이니까.
 누구나 맞이하게 될 생의 마지막에 대한 경외심일까?
          
 그러나, 문뜩,
 그 낙엽 떨어진 그 나무를 올려다보는 순간,
 아,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느낌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떨어져 내린 그 자리의 작은 씨눈 말이다.
 
 그 낙엽이 생을 마감했다 생각하지만
 막상 그 낙엽은 새로운 생을 준비했던 것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는 후생을 잉태하며 한생을 지냈고
 이제 그 후생을 위해 자신을 버린 것이다.
 떠나지 않으면 후생의 길이 열리지 않으니
  마음 아프지만 미련 없이 훌쩍 떠났으리라.
  그래서 아름답게 다가오는 것이리라.
  
  후생을 준비한다....
  후생을 위해 훌쩍 떠난다....
 
  생각해보니
  그것은 거역할 수 없는 대자연의 법칙이다.
  모든 생은 마감한 것이 아니다.
  다른 시작이며
  다음의 생에 대한 준비이며,
  에너지 축적이며 당연한 밑거름이다.
  그것은
  양보도 희생도 아니다.
  당연한 이치에의 순응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며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낙엽은 다음해의 새순을 위해
  부모는 자식을 위해
  스승은 제자를 위해
  선배는 후배를 위해
  총장은 다음 총장은 위해
  당연히 비켜주어야 하는 것이며
  밑거름이 되어야 하고
  죽어주어야 마당하다.
  
  그것이 영원이요, 영속이고, 영화이다.
  순천이고, 순리이고, 순환이다.

  그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부끄럽다.
  이제부터라도 부끄러움이 줄어들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할 것 같아 더 걱정이다.
  
   DATE: 2006.10.05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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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5 -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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